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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저자는 남편과 퇴사 후 500일간 세계여행을 떠난다. 퇴사와 세계여행, 막상 해보니 별 게 아니란다. 전문직이나 이직할 회사가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퇴사 전보다 불안하지 않다고 솔직하게 말한다. 남편과 어느 밤, 작당모의를 했다. 지금 아니면 바꿀 수 있는 시간은 영영 오지 않을 것이라고, 주5일 근무 5시 퇴근이 더이상 내세울 장점이 될 수 없다고, 다시는 오지 않을 꽃 같은 시간에 버텨야 할 만큼 중요한 일은 없다고. 그래서 부부는 사표를 내고 세계여행을 떠났다. 저자는 이 책이 여행기는 아니라고 말하고 있지만 사진을 보는 내내 감탄하며 부러워하며 읽었다. 여행기가 전부는 아니지만 여행 이야기에 행복해지는 건 어쩔 수가 없다. 이 책은 불안해서 퇴사를 머뭇거리는 분들에게 적극 퇴사를 권한다. 퇴사해도 큰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고. 시간은 소중하고 결정과 판단은 빠를수록 좋다고. 회사를 나와 보니 불안이 있던 자리엔 오늘의 행복과 내일의 기대가 있다고 이야기 한다. 그러고 보면 ‘퇴사 종용 에세이’인가 싶은 생각도 든다. 혹시나 퇴사를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면 이 에세이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퇴사의 이유는 다양할 수 있다. 자의든 타이든 말이다. 이 부부는 안식년을 스스로에게 부여했다. 책을 읽으며 그 이유의 타당성을 찾아내며. 잠시 쉬어가도 괜찮다는 확신만 있다면 안식년을 가질 수 있다. 좁은 우물이 아닌 넓은 세상으로 나간 부부의 에세이를 읽다보니 나도 즐거운 설득을 당하고 있는 듯~ 그녀도 첨엔 확신이 서지 않았는지 무속인도 찾아 점도 보고, 절에서 명상도 했다고 한다. 점집보다 명상보다 확실한 조언이 필요했던 시점, 퇴사하고 세계여행을 다녀온 선배들을 찾아서 만나기 시작했다. 첫 번째 만남부터 갭 이어를 가져도 괜찮다는 확신이 생겼다고 말한다. 그들 모두 여행 초기에 계획한 삶과는 다른 삶을 살고 있었다. 창업을 하거나 재취업을 하거나 프리랜서로 지내는 등 다양한 길을 걷고 있었다. 그냥 논 게 아니라 ‘무언가 쌓인 것’ 이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그렇다고 무작정 퇴사를 권하는 것은 아니다. 다른 분야에서의 능력도 검증해 봐야한다. 삶은 현실이고 그 뒤의 생활도 생각해 봐야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그 능력을 테스트 해봤고 자신감도 얻었기에 가능했던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맘 먹는 데만 2년이 넘게 걸렸다니 결코 쉬운 결정이 아니었음을 알려 준다. 여행을 마치고 다시 일상을 살아내면서 여행의 추억이 삶의 영양제가 되어 주었다. 온 마음을 다해 행복했던 그 시간, 그 추억이면 충분하다고, 그 시간은 충분히 가치가 있었다고. 단순히 세계여행을 하고 싶어서 퇴사를 결정한 것은 아니었다. 성장하는 느낌이 들지 않을 무렵 그곳에서 보내는 시간이 아까웠다고 한다. 재밌는 일을 오래하고 싶어서 퇴사를 했다고 하는 게 맞을 것이다. 여행을 하며 자신의 좋아하는 일도 알았고 잘 할 수 있는 일도 찾아 갔다. 이것보다 더 중요한 이유가 있을까. 퇴사하고 여행하는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는 너무도 많다. 그러나 이 책에선 여행 이야기를 많이 다루고 있지 않다. 퇴사를 한 이유, 그 이후 현재의 삶의 방식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손에 쥔 것을 내려놓고 현재의 행복을 미루지 않는 방법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책이다. p.198 인생은 너무도 짧다. 뭐 좀 해보려고 하면 언제고 끝나도 이상할 게 없다. 그러나 우리는 지금, 여기에서 행복해야 한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시간을 보내고 오늘 먹고 싶은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참지 않는 것. 내 하루를 아껴주고 귀하게 여기는 건 내 몫이다. #퇴사전보다불안하지않습니다 #곽새미 #에세이 #푸른향기 #푸른향기출판사 #책리뷰 #서포터즈 #세계여행 #에세이추천 #퇴사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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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대학을 졸업하고 바로 회사를 들어가야 하는 과정이 당연하고 그렇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던 때가 있었어요. 하지만 지금은 하고 싶은 하고, 돈은 많이 벌지 못해도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을 아주 조금이나마 느끼고 있는 것 같아요.
이 책, 퇴사 전보다 불안하지 않습니다 라는 책은 우리가 회사 안에서 지내는 시간과 그 이후의 시간들을 어떻게 생각하고 새롭게 살아가는지를 보여주고 있어요.
퇴사와 세계여행이라는 어쩌면 마음을 혹하게 하는 두 단어인지는 모르겠지만 그 단어의 무게 또한 느껴지는데요. 지금은 떠나기 힘든 세계여행, 다시 가게 된다면 사랑하는 사람과 꼭 함께이고 싶다는 생각을 책을 읽는 내내 했네요. 그리고 가슴 뭉클하게 하는 사진들속에서 아마도 저는 행복했던 것 같아요.
지금도 저는 제가 하고 싶어하는 많은 일들을 조금은 무리하듯 어쩌면 깊이있게는 다가가지 못하고 하고 있지만, 모두의 삶이 다르듯 저는 그렇게 저만의 삶을 만들어 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어요. 그래서 저도 회사를 다니지 않아도 불안하지 않은 것은 내 자신을 믿고 나를 사랑하는 마음때문이 아닌가 싶은데요.
퇴사전보다 불안하지 않은 이유가 궁금하다면 이 책을 두드려보세요. 그 속에서 세계여행도 발견하고 내 자신도 발견하게 될꺼에요! 무엇을 진정 하고 싶고, 사랑하고 있는지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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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긋지긋해서 때려치우고 싶었던 회사. 당장이라도 품고 있던 사표를 던지고 나가고 싶으나, 미래가 걱정되어 퇴사도 마음대로 못한다. 퇴사를 하면 나는 뭘 해야하는거지? 당장 카드값은? 돈은 어떻게 다시 벌지? 공백기 때문에 재취업은 힘들겠지? 겪어보지 못한 일이라 두렵기만 한데, 이 책에선 먼저 퇴사한 고수가 조언을 해준다! 꼭 해야하는 것은 아니지만 퇴사 후 다양한 일들을 하는 사람들이 있구나하는 것을 알 수 있다. 퇴사를 원하고 또 실행한 사람은 많다. 걱정하지 마라 혼자가 아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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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 전보다 불안하지 않습니다' 잘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실낱같은 희망을 품으며 남편과 함께 500일 동안 35개국을 여행한 저자는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자유를 누리며 하루하루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 프리랜서다. 불안해서 퇴사를 머뭇거리는 이들에게 자신의 취업 준비생 시절부터 퇴사 직전 직장인 시절까지 경험담을 토대로, 하고 싶은데 현실의 무게에 발목 잡혀 내내 미뤄왔던 무언가를 실현할 수 있도록 글로 긍정의 힘과 용기를 전해주는 에세이! 이 책을 쓴 가장 큰 이유는 '손에 쥔 것을 놓아도 큰일 안 난다.'라고 말해줄 누군가가 필요했기에 나중에, 언젠가 퇴사할 거라면 지금도 괜찮다 말해주고 싶어서다. 당장 퇴사를 하고 여행을 떠나라는 것이 아닌, 저마다의 돌파구를 찾아 손에 쥔 것을 내려놓고 행복을 미루지 않는 방법도 있구나 하며 깨닫길. 돈을 벌고 묵묵히 일을 하는 삶을 잠시 멈추어도 큰일 나지 않는다는 건 길 위에서 배운 자세와 경험이기에. 무엇이 됐든 우리의 마음이 내키는 대로 내린 결정, 그 결정 안에서 온 마음 다해 행복하면 된다. 새로운 삶을 그리는 사람들에게, 퇴사를 고민하는 직장인에게 책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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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와 동시에 퇴사를 꿈꾸면서도 10년째 재직중인 나에게 이 책은 마치 한 줄기 빛과 같았다. 그리고 책을 읽는 내내 내 머릿 속에 그려지는 건 저자의 이야기보다 나의 이야기였다. 이것이 책의 순기능이 아닐까. 취준생 시절에는 입사하면 임원이 될 때까지, 정년이 될 때까지 회사에 다니는 것이 목표였다. 하지만 입사와 동시에 나의 목표는 퇴사로 바뀌었다. 남의 돈을 버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은 익히 들어왔지만 이정도일 줄이야. 회사에는 다만 나에게 주어진 일을 묵묵히 하는 것 외에 다른 수많은 일들이 주어졌고, 그 일들을 감내해내는 시간들이 고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달에 한 번 통장에 꽂히는 마약같은 월급을 차마 끊어낼 수가 없었다. 지금하는 일 외에 이것저것 기웃거려보긴 했지만, 월급이 끊기는 것이 두려워 다른 일의 고정 수입이 생기기 전에 퇴사는 하지 않겠다는 생각을 고수해왔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조금은 용기를 얻었다. 그리고 퇴사의 엄청난 장점 두 가지가 나의 마음에 깊이 새겨졌다. ‘적게 번 만큼 적게 쓰면 된다.’ ‘퇴사를 하면 돈으로 살 수 없는 시간을 얻게 될 것이다.’ 라는 크나큰 장점. 저자는 내가 머릿속으로만 생각하던 퇴사를 실행에 옮겼다. 그것도 내가 고민한 시간의 절반 밖에 되지 않는 입사 5년 만에. 심지어 남편과 함께. 그리고 세계여행이라는 소중한 경험을 얻은 후 프리랜서로서의 삶을 시작했다. 세계여행의 경험이 프리랜서 일의 직접적인 도움이 되진 못했을지라도 그 소중한 경험이 프리랜서로의 삶에 소중한 밑거름이 되었다. 처음엔 그저 부러웠다. 세계여행을 위해 퇴사한 그 용기에, 빚이 없음에, 아직 책임질 아이가 없음에. 하지만 곱씹어 생각할수록 내가 못할 것도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어차피 지금은 세계여행을 갈 수 있는 상황도 아니니 퇴직금으로 생활비를 충당하며 퇴직금이 바닥날 때까지 내가 하고싶었던 것들을 경험하며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도 있다. 사실 나는 이미 새로운 삶을 시작한 것일수도 있다. 퇴사가 아닌 휴직이라는 안전한 방법을 통해. 물론 일반휴직이 아닌 육아휴직이라 나의 24시간은 온전히 나의 것이 아니다. 심지어 온전히 아이의 것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여전히 이것저것 기웃거리며 퇴사 후의 삶을 꿈꾸고 있다. 100세 시대에 일평생 한가지 직업만을 가질 수 없다는 것은 인정하면서도 다른 직업을 가지기 위한 준비 기간, 쉼의 시간은 용납하지 않았던 내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다. 스스로에 대한 채찍질을 잠시 멈추고, 당근을 주는 시간도 필요하지 않을까. *도서출판푸른향기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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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부터 너무 재밌게 푹 빠져들게 됩니다. 직장생활 및 퇴사 얘기에서는 공감 100배, 이후 세계여행과 제주삶 얘기에는 영감과 동기부여 잔뜩 받고 갑니다! 퇴사가 고민인 분들, 세계여행이 궁금한분들, 현재 상황이 불만족스러우나 용기가 필요한 분들에게 강추합니다! 책 읽고 마음이 충만해지는 감정은 오랜만이네요! 책 중간 중간 나오는 사진들 보니 여행이 가고싶어 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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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남편과 동반 퇴사 후 505일간 세계여행을 떠난다. 퇴사와 세계여행, 막상 해보니 별 게 아니었다고 고백한다. 전문직이나 이직할 회사가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퇴사 전보다 불안하지 않다고 자신 있게 말한다. 오히려 회사를 나와 보니 불안이 있던 자리엔 오늘의 행복과 내일의 기대가 있다고 이야기 한다. 이 책은 불안해서 퇴사를 머뭇거리는 분들에게 적극 퇴사를 권장한다. 퇴사해도 큰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고. 시간은 소중하고 결정과 판단은 빠를수록 좋다고. 지금이야 나이가 어리고 상품성이 있지만 임신, 출산, 육아를 거치면서 노동시장에서 상품 가치가 떨어질 테고 회사에 다닌다고 불안하지 않은 것은 아니라고. 여기까지 보면 ‘퇴사 종용 에세이’인가 싶은 생각도 든다. 혹시나 퇴사를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면 이 에세이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그녀도 첨엔 확신이 서지 않았나 보다. 무속인도 찾아 점도 보고, 절에서 명상도 했다고 한다. 점집보다 명상보다 확실한 조언이 필요했던 시점, 퇴사하고 세계여행을 다녀온 선배들을 찾아서 만나기 시작했다. 강연도 듣고 따로 만나기도 했다. 첫 번째 만남부터 갭 이어를 가져도 괜찮다는 확신이 생겼다고 말한다. 그들 모두 여행 초기에 계획한 삶과는 다른 삶을 살고 있었다. 창업을 하거나 재취업을 하거나 프리랜서로 지내는 등 다양한 길을 걷고 있었다. 그냥 논 게 아니라 ‘무언가 쌓인 것’ 이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그렇다고 무작정 퇴사를 권하는 것은 아니다. 다른 분야에서의 능력도 검증해 봐야한다. 삶은 현실이고 그 뒤의 생활도 생각해 봐야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그 능력을 테스트 해봤고 자신감도 얻었기에 가능했던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맘 먹는 데만 2년이 넘게 걸렸다니 결코 쉬운 결정이 아니었음을 알려 준다. 세계여행에 끝나고 회사로 돌아가는 대신 자유로운 가능성에 자신을 맡겨보기로 했고 현재는 제주에서 온라인 스토어,스타트업 일,글 쓰는 프리랜서로 살고 있다. 여행을 마치고 다시 일상을 살아내면서 여행의 추억이 삶의 영양제가 되어 주었다. 온 마음을 다해 행복했던 그 시간, 그 추억이면 충분하다고, 그 시간은 충분히 가치가 있었다고. 단순히 세계여행을 하고 싶어서 퇴사를 결정한 것은 아니었다. 성장하는 느낌이 들지 않을 무렵 그곳에서 보내는 시간이 아까웠다고 한다. 재밌는 일을 오래하고 싶어서 퇴사를 했다고 하는 게 맞을 것이다. 여행을 하며 자신의 좋아하는 일도 알았고 잘 할 수 있는 일도 찾아 갔다. 이것보다 더 중요한 이유가 있을까. 퇴사 부부 인터뷰 코너가 나온다. 내가 아는 베가본더&아톰 부부의 인터뷰를 시작으로 4편의 인터뷰가 실려 있다. 여행 전후의 생활, 여행으로 변한 것은 무엇인지 등 다양한 질문과 대답을 볼 수 있다. 세상엔 소신대로 열심히 사는 부부가 참 많다는 걸 다시 한 번 느끼게 된다. p.198 인생은 너무도 짧다. 뭐 좀 해보려고 하면 언제고 끝나도 이상할 게 없다. 그러나 우리는 지금, 여기에서 행복해야 한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시간을 보내고 오늘 먹고 싶은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참지 않는 것. 내 하루를 아껴주고 귀하게 여기는 건 내 몫이다. 저자는 이 책이 여행기는 아니라고 말하고 있지만 툭툭 튀어나오는 멋진 사진을 보면 저절로 감탄이 나오고 한없이 그립게 만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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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일상과 삶에 대한 고민을 담은 꼭지들이, 틈틈히 적은 솔직한 생각과 고백들이, 막 데뷔한 에세이 작가만이 낼 수 있는 그 풋기운이 너무도 곁에 와닿아서 단숨에 읽어버렸다. 이렇게 빠르게 그 삶을 읽어낸다는 것에 대한 야트막한 죄책감도 함께.
그녀가 던지는 것은 퇴사의 권유도, 여행의 메시지도 아니다. 대한민국의 청년으로서 으레 해야할 것만 같은 당위에 대한 물음표다. 선선한 바람이 부는 카페에서 따스한 커피와 함께 호로록 읽어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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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직업 만족도가 80% 이상 되는 삶이 아니라면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사직서를 매일 마음에 품고 살거나그냥 늘 그랬듯 관성에 이끌려 회사에 다니지 않을까 싶다. 퇴사를 외칠 수 있는 용기가 부럽다. 퇴사 후 여행 이야기와 더불어 요즘 직장인들의 로망으로 떠오른는 디지털 노마드의 생활에 대한 이야기들도 함께 있어 더 흥미로웠다. ======================================================== 담당하던 직원은 잔류하지 못했고, 난대없는 이직을 하게 되었다. 일련의 사건으로 나는 아니라 다행이라는 안도감과 동시에 두가지를 뼈저리게 느꼈다. 언제든 나도 대상이 될 수 있다는 불안감, 그리고 아무도 나를 지켜주지 않는다는 것. (33p) 언제든 다시 주체적으로 나에게 최선의 삶을 선택할 수 있다는 태도는 내가 가지 않은 길을 걸은 남을 폄하하기에 급급한 이의 그것과는 다르다. 해보지 않은 이의 조언은 내가 만들려는 작고 소중한 세계를 뭉개기 일쑤다. 설사 골로 간다 쳐도, 실컷 울고 시 일어나면 그만이다. (82p) 삽질만 하다 끝날지도 모른다. 하지만 씨앗을 뿌리고 물을 주면 싹이 하나둘 필 석이다. 그러다보면 언젠가는 우리가 만난 외국인 친구들처럼 회사에 다니지 않고도 잘 지낼 날이 올거다. 그러니 어떻게 살아야할지 고민될 때에는 아무 일이나 시작해봐야겠다. (133p) 다시 오면 된다. 지금 못 찾은 답은 다시 또 찾으러 오면 된다. 그러니 급하게 서두르지 않아도 괜찮다는 실감이 마음속에 묵직하게 자리잡았다. (152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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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더 심각한 문제는 연차가 쌓일수록 미궁 속으로 빠지는 경력이었다. 다른 일을 하기 두렵고 적응하기 귀찮아 한 직무만 오 년 넘게 했더니 이 일만 할 줄아는 바보가 된 듯했다. 새로운 일과 사람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차단하고 싶었을 뿐인데, 어느새 적당히 일하고 그만큼의 돈을 벌며 현실에 안주해버렸다. 그렇게 스무 살부터 유난 떨며 그려온 모습과는 점점 괴리가 생겨갔다. 어느 한 시기에 달성해야 할 무엇인가를 성취하려면 부지런히 안전지대에서 나와야 했지만 매몰되어버렸다. 이대로 마흔이 되면 큰일이었다." / "이직하는 거 어렵지 않아? 나는 못할 것 같은데." 이직을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나는 이직하는 친구들에게 늘 선망의 눈초리로 물었다. 그들은 한결같이 대답했다. 처음이 힘들지 두 번째부터는 쉽다고. 결국 이직도, 남미여행도, 세계여행도 모두 같지 않을까. 한번만 할 수 있는 것도 아닐뿐더러 처음만 어렵지 그 다음은 수월하다." / "인생은 한 번뿐'이라는 마케팅에 빠지면 마음이 급해지고 낭비를 하게 된다. 나도 마케터였지만 알면서도 넘어갈 수 밖에 없는 상술이다. 비싼 리조트로 가는 신혼여행이나 호화스러운 결혼식과 마찬가지로 세계여행까지, 인생에 한 번밖에 못 할까봐 무리하기 일쑤인 게 도처에 널려있다. 그러니 이번에 모든 걸 하지 않아도 된다. 원하는 답을 찾지 못해도 괜찮다. 해보고 좋으면 한 번 더, 별로였으면 그만이다. 1차, 2차 아니면 3차라도 시도 기회가 있음을 알게 됐다는 것으로 이 여행은 충분하다. 꼭 한 번에 다 해내지 않아도 괜찮다는 걸 알게 됐으니. 덕분에 한국으로 돌아오는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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