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대출보상제는 도서관에서 책 대출 로 인해 저작자(저자와 출판사 등)가 자신의 책을 판매할 기회를 잃 어 손실이 발생했으리라 추정해 일부 손실을 보상해주는 제도한강 작가 - 도서정가제가 무너지면 주로작은사람들, 출발선에 선 창작자들, 작은 플랫폼, 자본이나 상업성너머를 고민하고 시도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을 잃게 될 것박준 시인 -신인이나 원로 작가나 인세가 동일하게 적용된다. 신인의 노력이든, 원로의 노력이든 동일한 문화적 가치로 여기기 때문.그런데 만약 도서관에서 도서 대출 횟수에 따라 저작권료를 지급한다면 어떻게 되겠어요. 대출이 많이 되는 베스트셀러를 쓴 유명 작가가 휠씬 더 많은 돈을 가져갈 수밖에 없어요. 그러면 무명 작가를 지원하는 시스템도 무너지죠. 이게 무슨 뜻일까요? 시장에서 성공한 사람이 공공 영역에서도 성공한다는 거예요. 이미 시장에서 대가를받고 있는데 공공에서 추가로 대가를 지급해주는 셈이죠.공공 영역의 역할은 시장의 실패를 교정하는 것입니다 즉 장기적인 측면에서 독자를 개발하고, 다양한 책을 수용함으로써 출판 생태계를 유지하고, 무명 저자의 집필 활동과 그책을 내는 출판사를 보호하는 역할을 해야 하죠.일본의 사상가 워치 다 다쓰루가 쓴 <도서관에는 사람이 없는 편이 좋다>"우리는 모두 '무상의 독자'로 긴 독서 인생을 시작합니다 태어나서 처음 읽는 책은 독자로서 읽는 것이지 구매자로서 읽지 않습니다. 내가 태어나서 처음 읽었다고 해서 작가에게 어 면 인세 수입도 가져다주지 않지요. 이렇게 쭉 책을 계속 읽다 보면 어느 날 처음으로 용돈을 모아 책을 사는 날이 옵니다. 그러나 그날이 오기까지 몇백 권, 몇천 권의 책을 무료로 읽는 독자 인생을 걷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