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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강수
국내작가 인문/사회 저자
출생
1959년 출생
출생지
부산
직업
경제학자, 시민운동가
작가이미지
전강수
국내작가 인문/사회 저자
서울대학교 경제학과와 동 대학원에서 공부했으며, 1987년부터 대구가톨릭대에서 경제학을 가르치고 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토지주택위원장, 토지정의시민연대 정책위원장, 토지+자유연구소 소장, 지식인선언네트워크 운영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부동산 투기의 종말』 『토지의 경제학』 『부동산공화국 경제사』 『〈반일종족주의〉의 오만과 거짓』 등을 썼으며, 『희년의 경제학』 『사회문제의 경제학』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경제학자다. 단, 시장만능주의를 신봉하며 낙수효과를 외치는 여느 경제학자와는 결이 다르다. 그렇다고, 시장을 부정하고 정부의 무조건적 개입만을 주장하는 쪽도 아니다. 시장을 시장답게, 자본주의를 자본주의답게 만들어, 땀 흘려 일하는 노동자·농민과 열심히 사업하는 기업가·자영업자가 노력에 상응하는 보상을 받도록 해야만 정의와 효율이 달성된다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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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추천

  • 이 책은 “평등과 정의를 말하는 기업을 과연 신뢰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진다. 답은 ‘신뢰할 수 없다’이며, 진정한 변화는 기업이 아니라 시장 밖 깨어있는 시민들의 사회적 연대와 민주적 행동에서 시작된다. 이 책은 ‘깨어있는 자본주의’가 아니라 ‘깨어있는 시민’이 중요하다는 것을 설득력 있게 묘파한다. 12·3 내란 이후 깨어있는 시민의 역할과 각성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요즘, 이 책은 대한민국 국민의 필독서 목록에서 최고 위치에 배치돼야 한다.
  • 제목이 암시하듯이, 이 책은 부채를 “부당한 부채”와 “정당한 부채”로 구분한다. 오늘날 신자유주의가 득세하는 상황에서 부채와 부채경제는 그것이 애초에 가지고 있었던 선물의 성격과 도덕성을 상실하고, 오로지 기계적·중립적 상호주의와 시장 원리주의에만 지배되는 “괴물”로 전락하고 말았다. 저자는 도덕적 성찰, 비판적 담론, 그리고 상호 합의에 바탕을 둔 사회적·총체적 부채 윤리를 개발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를 위해 고대 사회로부터 현대 사회에 이르기까지 부채 경제의 역사와 부채 남용의 사례를 탐구하고, 이슬람, 유대교, 기독교의 윤리적 이상은 물론 인류학, 철학, 경제학의 부채 윤리까지 검토한다. 신학자인 저자가 조지프 스티글리츠, 토마 피케티, 마르크스 등 쟁쟁한 경제학자들의 견해까지 다루는 점은 특히 인상적이다. 이 책이 신학자와 목회자는 물론이고 경제학자와 윤리학자, 그리고 정책 입안자들에게 널리 읽혀서, 부채가 사람들에게 선물과 같은 기능을 하도록 부채 경제를 새롭게 구축하고자 하는 저자의 시도가 소중한 열매를 맺기를 기대한다. 경제학자의 눈으로 보면 윤리적·신학적 관점에서 경제문제를 다루는 저작들은 대개 어설픈 내용을 담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은 그렇지 않다. 부디 목회자들이 많이 읽고 경제문제에 관심을 가진 교인들에게 널리 알리기를 바란다. 작은 날개 짓 하나가 약탈적인 신자유주의 부채경제를 무너뜨리고 사람들을 부채의 굴레에서 해방하는 새로운 경제 질서를 만들어낼지 누가 아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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