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에서 약 34년 동안 기자로 활동하면서 도쿄특파원, 편집국 선임기자, 국장 등을 역임했다. 사회부, 경제부 등에서 활동하는 동안 한국의 자살, 간병살인, 고독사 등 다양한 ‘죽음의 현장’을 취재했다. 국제부 기자, 도쿄특파원 등으로 근무하면서는 일본 사회의 자살, 간병살인, 고독사 등을 접하고 기록했다.
2014년 다산책방에서 출간한 에세이 형식의 소설 『십 년 후에 죽기로 결심한 아빠에게』는 실직의 아픔 속에서 스스로 죽음에 이르겠다는 계획을 짜고 실행하려는 아빠와, 자신의 결혼식 전날 아빠의 자살 계획을 알게 된 뒤 이를 막아내려는 딸 사이의 애절한 이야기를 담았다. 이 책은 중국, 대만 등에서 번역 출간돼 모두 6개국에서 판매됐다. 중국 번역판은 중국에서 교사와 전문가 등이 선정한 ‘올해의 영향력 있는 책 100권’으로 선정된 바 있다. 2020년 문학의문학에서 발표한 소설 『코스모스를 죽였다』는 치매에 걸린 아내를 헌신적으로 돌보다가 끝내 아내를 죽이게 되는 남편의 이야기를 다뤘다. 이 작품은 오페라로 무대에 올려져 많은 사람의 공감을 얻었다. 앞으로는 ‘웰다잉(행복한 죽음)’에 관한 글을 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