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의 1988년 창간을 함께한, 고참 현역 기자다. 2010년부터 농촌 기자의 길을 걸으며 ‘한국농업기자포럼’을 이끌고 있다. 협동조합과 작은 학교가 우리 농촌을 살리고, 우리 후손이 살아갈 더 나은 세상을만든다고 믿는다. 서울대에서 사회학을 전공했다. 《내 인생을 바꾸는대학》, 《진보의 힘》을 번역, 《협동조합으로 기업하라》을 감수했다. ‘도전’이라는 단어, ‘굽은 나무가 선산 지킨다’는 말을 좋아한다.
여럿이 함께 걷는 길은 편하고 넓은 길이 아니다. 좁고 비뚤비뚤한 험로지만 더 나은 세상을 열어간다. 이 책은 먼저 그 길을 나선 개척자들의 생생한 현장 이야기를 담고 있다. 사회적경제 현장을 온몸으로 뛰어다닌 정원각 선생의 노고가 빛나는 역작이다. 이 책의 선례들을 본보기로 배우고 때로 반면교사로 삼을 수 있을 것이다. 무수한 후생가외(後生可畏)의 싹으로 터져 나오는 내일을 꿈꾼다.
누구나 꿈을 꾸지만 그 꿈을 실행하기란 쉽지 않은 일. 42일 동안 배낭 메고 스페인과 포르투갈, 모로코의 골목을 누빈 은퇴 부부의 용감한 여행기, 덩달아 당장 보따리를 싸고 싶은 유혹에 빠져들게 된다. 특히, 가는 곳마다 빠뜨리지 않는 저자의 세밀하고 맛깔난 현지 음식 묘사에 탄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