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3년에 이탈리아에서 태어난 라파엘 카르데티는 이 소설의 배경이 되고 있는 르네상스 시대의 피렌체 문학을 전공하고, 현재 파리의 대학에서 이탈리아 역사와 문학을 가르치며 왕성한 창작 활동을 하고 있다. 그의 데뷔작인 『마키아벨리의 눈물』은 자신이 가장 잘 아는 15세기 피렌체 역사 속에서 소재를 찾은 만큼, 어느 누구도 진정한 승자가 될 수 없었던 시대의 긴박했던 상황을 탁월하게 소설로 형상화했다. 특히, 그의 손에서 재탄생된 주인공 마키아벨리는 그동안 우리가 알고 있는 『군주론』의 저자, ‘악의 교사’가 아닌 위태로운 피렌체 공화국의 운명을 지키는 일에 발 벗고 나서는 정의로운 인물, 사랑하는 여인을 구하기 위해 목숨을 바치는 매력적인 남자의 모습이다. 그러면서도 그는 소설 어딘가에 '마키아벨리적’인 면모를 배치해 놓는 것을 잊지 않았다. 이 소설 이후에도 파리와 바티칸의 현재와 과거를 오가는 《Du plomb dans les veines》(2005), 《Le paradoxe de Vasalis》(2009) 등의 작품을 꾸준히 출간한 그는 역사스릴러소설 작가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