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존하는 누벨바그의 거장이자 성찰적인 심미주의자. 1959년 장편영화 <사자자리( Signe du lion)>로 감독 데뷔 후 2004년 <삼중 스파이(Triple Agent)>에 이르기까지 약 45년에 이르는 활동 기간 동안 총 51편(단편·TV 제작물 포함)의 작품을 발표한 로메르는 프랑스 영화의 질적인 변화와 새로운 영화의 도래를 이끌었던 누벨바그의 흐름 속에서 자신만의 고유한 영화세계를 창조해냈고, 20세기 최후의 대가 감독이자 최후의 누벨바그라고 알려질 만큼 현재까지 가장 지속적으로 누벨바그의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는 감독이다.
평범한 일상의 순간들 속에서 생의 의미와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인간의 정신 속을 흐르는 수많은 감정의 편린들을 사랑이라는 지극히 보편적인 진실로 치유하는 로메르의 영화들은 영화라는 매체가 지닌 무한한 가능성과 영화 인식의 지평을 확대시키며 인간과 삶에 대한 깊은 통찰을 보여주었다. "영화가 정신적인 삶을 깊이 파고들기에 적합한 것임을 보여주는 사람이 바로 에릭 로메르다."라는 질 들뢰즈의 언급처럼 평생을 인간의 정신적인 삶을 밀도있게 탐색해나간 모럴리스트 에릭 로메르는 파스칼이나 스탕달처럼 인간의 정신세계에 관한 철학적이고 사색적인 작품을 통해 영화의 의미를 다시 구축했고, 허구를 너머 리얼리스트로서의 독창적인 미학과 전통적인 영화적 서사를 뛰어넘는 간결하면서도 아이러니한 영화어법으로 새로운 영화세계를 축조해냈다.
[필모그래피]
에릭 로메르 영화제-수잔느의경력외1편()|감독
에릭 로메르 영화제-수집가(1967)|감독
에릭 로메르 영화제-모드집에서의하룻밤(1969)|감독
에릭 로메르 영화제-클레르의무릎(1970)|감독
에릭 로메르 영화제-오후의연정(1972)|감독
에릭 로메르 영화제-해변의폴린느(1983)|감독
에릭 로메르 영화제-보름달이뜨는밤(1984)|감독
에릭 로메르 영화제-녹색광선(1986)|감독
녹색광선(1986)|감독
에릭 로메르 영화제-내친구의남자친구(1987)|감독
씨네프랑스기획전-내여자친구의남자친구(1987)|감독
에릭 로메르 영화제-겨울이야기(1992)|감독
에릭 로메르 영화제-여름이야기(1996)|감독
여름이야기(1996)|감독
에릭 로메르 영화제-가을이야기(1998)|감독
로맨스(2007)|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