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이자 최양락의 아내, 딸 하나와 아들 혁이의 엄마, 그리고 ‘팽현숙의 옛날 순대국’ 사장, 임대주택사업자 등 다양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작가는 ‘내조 재테크’를 제시하며 시대에 맞는 내조는 자신을 태워 다른 가족을 살리는 게 아니라, 그 누구보다 내가 가장 생생하게 살아 가족이 나를 믿고 행복해지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예쁘장한 연예인 지망생이었던 팽현숙에게서 얼굴도 보기 좋은 개그우먼이 새로운 개그트렌드임을 발견한 현재의 남편인 코미디언 최양락은 그녀를 훈련시켰고, 결국 대한민국 개그맨 커플 1호가 되었다. 결혼 후 연예계를 은퇴했으나 팽현숙은 단지 ‘집 안’에만 머물지 않았다. 그녀는 남편 최양락이 일반인이 아닌 동료 개그맨을 아내로 맞아들였을 때에는 뭔가 다른 차원의 내조를 원했을 수도 있지 않겠는가 생각한 팽현숙. 남편이 가진 달란트를 십분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게 곧 우리나라 개그 문화 발전에 기여하는 일이라고 다짐했다.
그래서 그녀는 아이들 잘 키우고 살림 잘하고 무엇보다도 자신의 몸과 마음을 돌보았다. 그리고 여기에 하나 더,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열심히 하며 능력을 키웠다. 다양한 음식 장사를 통해 노하우를 쌓고, 호주에서 배운 임대사업으로 부동산 투자를 하며, 목돈이 모이면 남편에게 서프라이즈로 등기권리증과 통장을 내밀었던 것이다. 이럴 때 남편의 당황하는 모습, 기뻐하는 모습을 보는 게 가장 행복하다는 팽현숙은 최고의 재테크가 내조임을 자신의 삶을 통해 직접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