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출생. 서울대 간호학과를 졸업하고 1955년 샬트르 성 바오로 수녀원에 입회했다. 명동 성모병원과 성 바오로 병원에서 간호사로 활동했고 인천 박문여고 교사로도 근무했다. 1977년 재소자들을 상대로 편지 상담을 시작했으며 1989년부터는 교도소 사목에 헌신해 왔다. 조 수녀는 사형수들과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지금까지 사형수뿐만 아니라 가해자 가족, 피해자 가족들과도 만나며 사형제 폐지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1996년 경기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사형수를 위한 교회의 역할에 대한 조사연구」라는 논문으로 석사과정을 이수했다. 교도소에서 만났던 사형수 중 9명은 안구와 신장을 사회에 기증했고, 조 수녀는 가족이 인수하지 않은 사형수 시신을 직접 거두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