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6센티미터 단구의 신지애를 세계 정상의 골퍼로 키워낸 아버지. 학창시절 배드민턴ㆍ볼링 선수로 활약하던 열광적인 스포츠 광으로 결혼 전부터 자식을 낳으면 첫째는 무조건 운동선수로 키우기로 결심했다. 1999년, 신지애가 초등학교 5학년 무렵 우연히 데리고 간 골프 연습장에서 골프에 소질을 보이는 것을 발견하고 이후 10여 년을 골프 선수 만들겠다는 꿈으로 함께 달려왔다. 하루도 빠지지 않고 골프 연습장에 데리고 다니며 강도 높은 훈련을 시켰고, 골프를 시킨지 11년 되는 해인 2009년에는 미LPGA 데뷔 첫해 시즌 3관왕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신지애의 훈련과 일과를 옆에서 함께하면서 골프 전문가가 되었고, 책으로 공부한 골프 이론에 현장에서 체득한 노하우를 더해 이 책에 담았다.
한번 마음먹은 일이면 끝까지 밀어붙이는 성격을 꼭 닮은 딸, 열다섯 살에 교통사고로 어머니를 잃고 다친 두 동생을 간병하면서도 꿋꿋하게 골프 선수로 성장해 온 큰딸이 자랑스럽고 대견하지만, 그런 속마음을 잘 표현 하지 못하는 전형적인 한국의 아버지다. 이제 품을 벗어나도 될 만큼 성장한 딸이 힘차게 세계로 가지를 뻗어 주기를 기도하고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