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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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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주
국내작가 번역가
고려대학교 동양사학과를 졸업하고 출판 편집자를 거쳐 지금은 번역자로 활동 중이다. 우리말로 옮긴 책에 『종이 동물원』, 『어딘가 상상도 못 할 곳에, 수많은 순록 떼가』, 『신들은 죽임당하지 않을 것이다』, 『제왕의 위엄』, 『파워 오브 도그』, 『모나 리자 오버드라이브』, 『별도 없는 한밤에』, 「다크 타워」 시리즈, 『산산조각 난 신』, 『인기 없는 에세이』, 『버트런드 러셀의 자유로 가는 길』, 『오컬트, 마술과 마법』, 『좀비 서바이벌 가이드』, 『언더 더 돔』, 『워킹 데드』, 『아돌프에게 고한다』, 『표류교실』 등이 있다. 『종이 동물원』으로 2019년 제13회 유영번역상을 수상했다

작가의 전체작품

작품 밑줄긋기

p.63
매디는 아빠의 일부가 영영 회복되지 않으리란 것을 잘 알았다. 아빠는 매디에게 자신이 어떤 상태로 존재하는지 설명하려고 애썼다. 컴퓨터를 매개체로 삼은 의식, 기억 속 빈 구멍과 끊긴 흐름, 스스로 파악한 자아 같은 것들을. 가끔은 인간을 넘어선 기분이 들지만 가끔은 컴퓨터보다 못하다는 기분이 든다는 것을. 육체를 벗어던진 상태에 내재하느 고통, 뿌리 뽑힌 풀이 느낄법한 그 부재의 감각이 무정형성에 수반하는 자유를 상쇄해 버린다는 것을. 놀랍도록 강력해진 기분과 철저히 무력해진 기분을 동시에 느낀다는 것도. "오늘은 기분이 어때?" 매디가 물었다.

작가에게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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