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3년 예천 출생으로,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 1982년 〈문학의 시대〉를 창간하면서 비평 활동을 시작했다. 저서로 『역사적 삶과 비평』(1986)『신열하일기』(1993)『카프와 북한 문학』(2008)『프로메테우스의 세월』(2008) 등이 있으며 대한민국문학상(신인상)소천비평문학상, 현대문학상을 수상했다. 현재 인하대학교 한국어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의 소설은 다른 어떤 이념적인 작가들의 소설 못지않게 권력에 대해 빈틈없이 날카로운, 그러면서 예언적이기조차 한 권력에 대한 비판을 담는다. 「완전한 영혼」만 하더라도 이를테면 1980년의 광주학살에 대해, 직접적으로 이 문제를 다룬 다른 어떤 소설보다도 더 준엄한 알레고리적 논고이자 심판으로 읽힐 수 있는 것이다. 정찬의 소설은 한국 소설에서는 보기 드문, 문학의 본질인 아니 삶의 본질인 권력과 인간에 대한 깊이 있는 탐구의 소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