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 · 건국대 교수를 거쳐 현재 성공회대 교수로 있다. 10년 동안 중국의 대표적 언론출판기구인 ‘생활(生活) · 독서(讀書) · 신지(新知) 싼롄(三聯)’의 서울 측 대표를 지냈다. 20여 년간 중국을 오가며 ‘문화노인’이라 불리는 사람들에게 직접 들은 이야기와 본인이 수집한 사진들을 바탕으로 『중국인 이야기』를 써내고 있다.
40년 가까이, 중국은 나의 연구 대상이 아니었다. 그냥 놀이터였다. 책,잡지,영화,노래,경극,새벽시장, 크고 작은 음식점을 돌아다니며 즐기기만 했지 뭘 쓰려고 생각해본 적은 없다. 말장난 못지 않게 글장난도 시간 낭비라고 생각해서가 아니다. 일기건 편지건, 남들이 쓴 걸 보기만 했지 직접 써본 적이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일단 써놓고, 맘에 들 때까지 고치면 된다.' 는 마오쩌둥의 문장론을 어디선가 본 기억이 있다. 말이 쉽지 아무나 하는 게 아니라는 걸 하면서야 깨달았다. 늦게 깨닫길 천만다행이다.
중국인 이야기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