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 패션부문을 국내 최고급 브랜드로 키워낸 의류업계 최고의 패션 CEO. 전 제일모직 CEO인 그는 캐주얼 부문에서 폴로를 제치고 국내 매출과 이미지에서 10년 만에 1위로 급성장한 빈폴 성공신화의 주역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고려대 철학과를 졸업한 후 중앙일보 편집국 사회부 기자의 길을 걷다가 뒤늦게 삼성물산에 들어가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했던 그는 누구보다 더 치열하게 고민하고 끊임없이 노력한 끝에 1996년 삼성물산 생활문화 부문, 1998년 제일모직 사장이 되어 30여 년간 뜨거운 열정으로 국내 패션계를 이끌어왔다.
‘패션 전문 CEO’라 불릴 정도로 이 분야에만 몰두해온 그는 삼성그룹에서는 예외적으로 패션이라는 한 길만을 달려온 한국패션업계의 대표적인 전문경영인이다. 또한 패션산업을 세계 굴지의 기업과 국가 차원의 유력 산업으로 발전시킨 장본인이기도 하다. 한 기업의 사원으로 시작해 그 기업의 CEO의 자리에 오른 원대연. 한번도 포기하는 법 없이 삶의 원칙을 지키며 살아왔고, 난관에 봉착할 때마다 끈질긴 승부근성과 정면돌파로 위기를 극복해온 그였기에 종종 독일병정, 해결사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현재 한국 디자 인 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고 있는 그는 SADI 학장과 패션협회 회장으로서 척박한 국내 디자인 교육 환경을 개선해 최고 수준의 디자이너를 육성하는 인재 경영에 몰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