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고수의 경험과 노하우
재능을 타고나서 별다른 노력 없이 뛰어난 성취를 이룬 사람은 좋은 코치가 되지 못한다고 한다. 그런 사람들은 보통 사람이 겪는 어려움을 알지 못하고, 탁월함에 도달하기까지의 단계별 접근법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처음부터 잘했던 사람보다는 기초단계에서부터 자신의 노력으로 고수의 경지에 이른 사람이 더 잘 가르칠 수 있다. 그런 면에서 정석헌 저자는 훌륭한 코치의 자격을 갖춘 사람이다. 그는 5년 전 내가 진행한 6주 과정의 메모 독서법 강의 참가자였는데, 너무나 열심히 강의를 듣고 실천에 옮겨서 참가자 중 단연 돋보였다. 그 후 독서 모임을 함께 하면서 오랫동안 그를 지켜볼 수 있었는데, 그는 더 잘 읽고 더 잘 쓰기 위해 끊임없이 새로운 방법을 배우고 실천했다. 다른 사람의 방법을 따라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방법을 찾기 위해 수년간 노력했고, 그 여정의 결실이 드디어 한 권의 책으로 나왔다.
『책 제대로 읽는 법』에는 독서 초보에서 시작해서 고수가 된 정석헌 저자의 경험과 노하우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그는 쓰기를 통해 책 읽기가 근본적으로 달라지는 경험을 했고, 그 경험을 통해 찾은 ‘쓰기와 함께 책을 제대로 읽는 5단계 방법’을 상세하게 알려준다. 책을 많이 읽어도 남는 게 없어서 고민인 분들, 여러 독서법을 시도해 봤지만 효과를 보지 못했던 분들께 책을 제대로 읽는 새로운 접근법을 알려주는 이 책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