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니치’의 역사는 차별에 맞서 일본 땅에 정주하는 시민으로서 권리를 찾는 투쟁의 역사다. 반세기 넘게 그 투쟁의 현장을 지켜온 다나카 선생은 일본의 침략전쟁과 한반도 분단의 맥락 속에서 자이니치를 바라보며 반 발자국이라도 함께 나아가기를 멈추지 않았다. 뜨거운 가슴과 냉철한 현실 인식으로 걸어온 반세기. 사랑했기에 가능한 시간이다. 사람과 세상을 사랑한 다나카 선생님. 지식인의 양심과 공생의 꿈은 사랑의 다른 표현이다.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