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에서 미술사학을 전공하고 피터 브뢰헐 연구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피터 브뢰헐의 작품을 연구하게 된 동기는 순전히 그림에 나타난 네덜란드의 음식 문화에 대한 관심 때문이었다. 한때 요리사로 진지하게 일할 만큼 베이킹과 요리에 특별한 관심과 열정을 가져왔다. 달콤한 과자와 케이크를 구워 사람들과 함께 나눌 때마다 큰 즐거움을 느낀다. 『피카』를 우리말로 옮기면서 몇 번이나 당장 반죽을 만들어 굽고 싶은 충동을 꾹 눌러야 했다.
스웨덴에서 커피를 가리키는 말은 ‘카페kaffe’입니다. ‘카페’의 두 음절이 뒤집혀 ‘페카faka’라는 단어가 생겨났고, 이것이 점차 변형되어 오늘날의 ‘피카fika’가 되었습니다. 커피에 무언가를 곁들여 먹는다면 그것이 바로 피카가 됩니다. 피카는 스웨덴에서 아침을 먹는 것만큼이나 평범한 일과 중 하나죠. 누구나 적어도 하루에 한 번은 피카를 합니다. 여행 계획을 짤 때, 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