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도 남극과 북극을 연구하는 과학자가 될 수 있나요?”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극지 관련 강연 때 자주 받는 질문이다. 답은 물론 “가능하다”이다. 이 책은 그러한 연구를 멋지게 수행한 한 여성 과학자의 삶 이야기를 들려준다. 중학생 때 작은 세포에서 시작한 저자의 과학 관심은 추운 북극 연구를 넘어, 지구 밖 생물에 대한 도전으로 이어진다. 글 속에는 여성이기에 겪어야 하는 육아를 비롯해 여성 과학자로 살아가는 어려움과 극복 과정이 녹아 있다. 대부분 과학자들이 연구실에서 자연의 비밀을 탐구할 때 저자는 발품을 팔아 알래스카, 그린란드, 노르웨이 스발바르제도 등 북극을 누비고 다닌다. 바닷속과 땅 위에서 새로운 것을 찾아 쉼 없이 호기심을 불태운다. 글은 쉽고 맛깔스러우며, 자료는 전문가답게 정확하다. 이 책은, 학생은 물론 어른들에게도 좋은 과학 경험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