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함이 주는 매력에 끌려 하나둘 사 모으다 보니 적지 않은 제품들이 내 책상 구석구석에 자리 잡고 있는 무인양품의 문구들. 책을 읽으면서 내 책상 위에 있는 익숙한 제품들을 발견해 반갑기도 하고, 이런 제품이 있었나? 하고 몰랐던 제품들을 알게 되는 재미도 있었다. 무엇보다 이 책을 통한 큰 발견은 그저 심플함으로 승부하는 제품들이라 생각했는데, 정말 단순하고 작은 제품 하나에도 사용자를 위한 세심한 배려가 있었다는 점. 또 다른 ‘무지러’들의 제품 활용법을 훔쳐보는 재미도 쏠쏠했다. 읽는 내내 매장에 달려가 이것저것 더 사오고 싶은 마음을 누르느라 힘들었던 건 비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