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자대학교 독문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독문학과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고, 홍익대학교에서 박사 후 과정을 마쳤다.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그림 형제 동화집』, 『하이디』, 『데미안』, 『수레바퀴 아래서』, 『게르버』, 『프란츠 카프카 단편집』 등이 있다.
대답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 되면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대답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되면 그것에 대해 곰곰이 생각했다. 세상에는 아주 중요하지만 너무나 일상적인 비밀이 있다 모든 사람이 이 비밀에 관여하고, 모든 사람이 그것을 알 고 있지만, 그것에 대해 깊이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사람들 은 대개 이 비밀을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조금도 이상하게 생각하 지 않는다. 이
"나한테 하는 말이니? 하지만 거북은 벌써 움직이기 시작했다. 거북은 몇 걸음 가더니 춰 서서 모모를 돌아보았다. 모모는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정말 나한테 하는 말인가봐!" 모는 일어나 거북을 따라가며 나직이 말했다 어서 가! 따라갈 테니까. 모는 거북의 뒤를 따라 한 발짝 한 발짝 조금씩 걸음을 떼었 거북은 느릿느릿, 정말 느릿느릿 모모를 데리고 석조 광장을 나 대도시 쪽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