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하자면, 이른바 ‘MZ세대’에 속하는 직장 동료들에게 스스로 ‘꼰대’가 되지 않으려고 애쓰면서도, 본심으로는 ‘우리 세대’와 달라서 적응하기 힘든 면이 있다고 생각했었다. 이 책은 ‘MZ세대’로 표상되는 이미지가 담고 있지 않은, 매우 생생하고 구체적인 한 인물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솔직하고 위트 있게, 때로는 시니컬하고 자조적으로 자신의 경험과 생각, 좌절과 콤플렉스를 들려주는 저자의 글을 읽다 보면, 타인을 이해하는 데 게을렀던 나를 반성하게 되고, 이들의 실제 이야기를 더 듣고 싶다는 마음이 생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