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에서 태어났다. 2005년 [시조21] 신인상으로 등단하였다. 시집 『굿모닝 강아지풀』, 『꽃을 줍는 13월』, 『그래 지금은 사랑이야』, 현대시조100인시선집 『도시의 가을 한 잎』 등이 있으며, 현재 제주작가회의, 한국작가회의, 국제시조협회, 오늘의시조시인회의, 한국시조시인협회 회원, 제주시조시인협회 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여기 한라산을 온전히 품고 사는 시인이 있다. 시인의 시작점이자 귀착점은 이 산의 들꽃이다. 시인의 들꽃엔 일만 팔천 신이 살고, 사람을 만나 사랑하고 이별한다. 불의에 항거하는 몸짓 또한 지극하고, 생명존중의 신실함이 충만하다. 오늘은 어느 후미진 골짜기 『내 생에 아름다운 인연』을 찾아 “소멸해 가는 이름을 부르”고 있을까. 발자국마다 들꽃들의 의로운 동행이 있어 외롭지는 않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