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에서 신학을, 태동고전연구소에서 사서삼경을, 대학원에서 종교철학을 공부했다. 신학과 동양 사상의 대화를 통해 한국에 맞갖은 그리스도교 신앙을 성찰하고 재구성하는 데 관심을 두고 있다. 현재 생명사랑교회에서 사목한다. 『스탠리 하우어워스』(마크 코피, 비아, 2016), 『교회』(존 프리처드, 비아, 2017), 『주의 기도』(제프리 그린먼, 비아, 2018)를 우리말로 옮겼다.
정진우 교수가 헤겔의 『종교철학』과 관련한 셋째 번역서를 『헤겔의 종교현상학 ― 신들의 논리』라는 이름으로 내놓았다. 보화가 묻힌 밭을 찾아내어 우리에게 알린 것이다. 이 책이 왜 밭에 감춰진 보화인가? 첫째는 헤겔 사상의 근원적 토대가 되는 종교철학을 깊고 넓게 안내하기 때문이고, 둘째는 그렇게 함으로써 헤겔의 철학에서 종교가 지니는 본래 자리를 명확하게 밝혀주기 때문이다. … 땅속에 묻혔던 보물은 언제나 그렇듯 진흙과 먼지로 뒤덮여 있게 마련이다. 그것을 씻어내고 털어내는 노고를 통해 종교와 철학은 더 정교하게 다듬어지고, 서로의 대화 속에서 깊이와 넓이도 더해갈 것이다. 앞장서준 정진우 교수에게 다시 한번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