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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명운
국내작가 번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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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명운
국내작가 번역가
생태계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려는 개발자. 개인 깃허브 페이지(https://github.com/Homo Efficio/dev-tips)에 잡다한 문제 해결 기록을 공유하고 있으며, 계단 오르기로 체력과 호흡을 개선하며 활력을 되찾고 있다. 네이버제트에서 제페토 서비스를 만들고 있다.
『OpenAPI와 스웨거를 활용한 실전 API 설계』(책만, 2023), 『실전 스프링 부트』(제이펍, 2023), 『스프링 부트 실전 활용 마스터』(책만, 2021),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플랫폼 구축』(책만, 2020) 등을 번역했으며, 적은 양이라도 꾸준히 번역 작업을 이어갈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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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추천

  • 백엔드 API 개발자들은 농담을 섞어서 “우리는 JSON 상하차를 하지”라고 말하곤 한다. 단순 작업이라는 자조적인 비유이지만 잠시 더 생각해 보면 상하차 작업이 그저 단순해 보여도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것처럼, API 개발도 실제로는 단순하지 않다는 점에서 괜찮은 비유라는 생각도 든다. 더욱이 상하차 작업도 숙련자가 하면 더 안전하게, 더 많이, 더 빠르게 싣고 내릴 수 있는 것처럼, API도 숙련자가 만들면 보안성이 높고, 유연하며, 확장성 있고, 복원력 있고, 성능까지 좋고, 사용하기도 좋게 만들 수 있다. 이 책은 언뜻 목차만 보면 굉장히 방대해 보이지만 다양한 사례 중심으로 압축 설명돼 있어 전혀 지겹지 않으며, 무엇보다도 숙련자의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번역 덕분에 읽는 데 막힘이 없다. AI 시대, 논리적 노동을 하는 모든 사람의 미래가 불투명하지만 숙련자에게 AI는 위협이 아니라 초고성능 도구가 될 수 있다. 일단 나부터 이 책을 읽고 API 설계/개발/운영 숙련자, API꾼이 돼야겠다.
  • 누구든 이 책 목차를 보면 현기증이 날 것이다. 빨리 알고 싶어서 현기증이 나거나 빨리 덮고 싶어서 현기증이 나거나. 하지만 최소한 이 책을 골라서 목차까지 펼쳐봐 놓고도 그냥 덮고 돌아선다면 나중에 이따금씩 계속 신경을 건드릴 것이다. 이런 책은 아마 다시 없을 수도 있겠다는 직감이 이미 뇌리에 박혔을 테니까. 프로그래밍은 점점 더 추상화되고 있다. 덕분에 프로그래밍의 저변이 확대되어 개발자의 수도 많아졌고, 소프트웨어를 통해 점점 더 많은 세상사를 효율화할 수 있었으며, 소프트웨어가 세상의 중심에 우뚝 서게 됐다. 하지만 그런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개발자는 컴퓨팅의 중심에서 반대로 점점 멀어지고 있다. 개발자는 점점 더 많아지고 있으며 나도 모르는 사이에 흔한 개발자 중 한 사람이 되고 있다. 프로그램을 그럭저럭 작성하는 것은 누구나 흔히 할 수 있는 일이지만, 프로그램을 애초부터 더 나은 방식으로 만들거나 또는 나중에 발생한 문제를 해결하고 개선하는 일은 프로그램이 컴퓨터에서 어떤 여정을 거쳐 실행되는지 아는 사람만이 할 수 있다.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면 이 책만 한 길잡이가 없을 것이다. 컴퓨팅의 가장 기저에 있는 표현 방식과 내부 하드웨어 구조부터 시작해서 통신, 데이터 처리, 언어, 보안, 인공지능, 개발방법론에 이르기까지 이렇게 한 권에 모아볼 수 있는 책은 개발계의 규화보전이라 할 수 있겠다. 이런 명저를 집필한 저자에게도 큰 감사와 존경을 보내지만, 이 만만치 않은 내용을 우리말로 옮기는 것만으로도 벅찬 일인데 영어로 된 유머마저도 우리말로 살려내고 원서 내용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풍부한 역자주를 달아주신 현석 님께도 깊은 감사와 경의를 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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