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교사로 오랫동안 어린이들과 함께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보낸 시간은 반짝이는 이야기들로 가득합니다. 어느 봄날, 하얀 꼬리를 흔들며 찾아온 작은 친구 오월이. 오월이와 아이들은 말없이도 친구가 되어 함께 뛰고 함께 웃으며 때로는 기다려 주고 서로 다독거렸습니다. 그렇게 마음 나누는 법을 알아 갔습니다. 이 이야기는 그 봄날에 오월이와 새싹반 친구들이 함께 커가는 성장 기록이라 생각합니다. 지은 책으로 시집 《눈 위에 눈》이 있고, 수필로 KT&G 문학상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