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전문대 문예창작과 졸업. 시집 『가시덤불 사랑』 『꿈꾸는 돌』 『다섯 개의 노란 분침』 『강화도』 동시집 『할아버지가 읽어주는 동시』 『그림 같은 집을 짓고』 수필집 『걸레』 『술 짠』 『사랑을 사랑한 사랑』 『노희정 시인과 함께하는 세계여행』 1997년 신사임당 백일장 수상, 1999년 서울이야기 수필공모전 수상 외 다수 2001년 ‘한국문인상’ 2005년‘황진이 문학상’ 現 강화도‘육필문학관’관장, 동시 강사
수선화를 향한 바라기
김영근 시인의 첫시집 ‘수선화 그리움’ 상재를 축하하며
스러져가는 담 밑에 핀 꽃
수채화처럼 정원에 핀 꽃
비릿한 갯물 바람에 시달리는 꽃
양지바른 언덕에 핀 꽃
언 땅 뚫고 솟은 꽃대 하나
바람 한 점 불어와 어루만지니
꽃 문 스르르 열었다
누군가 바라보면 수줍고
미풍 불면 갈대처럼 흔들리며
바라볼수록 신비스런 그녀
수선화 닮은 그녀를
사랑한 사내
그 사내의 숭고한 영혼에 뿌리내린 한 송이 꽃
별보다
달보다
태양보다
순수하고 고결한 꽃
그 이름 수선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