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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혼비
국내작가 문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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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혼비
국내작가 문학가
여전히 백지 앞에서 낯을 많이 가린다. 조금이라도 더 친해지고 싶어서 자꾸 그 위에 뭘 쓰는 것 같다. 『우아하고 호쾌한 여자 축구』, 『아무튼, 술』, 『전국축제자랑』 등을 썼다.

작가의 전체작품

작가의 추천

  • 지극히 현실적인 순간들을 생생하게 포착해서 보는 사람이 답답함으로 결국 가슴을 치게 만드는 수신지 작가의 고구마 재배력은 이 책에서도 탁월하다. 그 고구마를 먹고 공감이 무럭무럭 자라고, 물을 찾는 심정이 되어 ‘이제 어떻게 해야 할까?’라는 절실한 질문에 다시 한 번 가닿는다. 임신 중지뿐만이 아니라 모계의 성을 따르는 문제, 돌봄 노동 등 이 시대에 여전히 유효한 젠더 이슈들을 어떻게 저렇게 몇 컷으로, 몇 마디 말로 다 담아내는지, 수신지 작가의 만화를 볼 때마다 놀란다.
  • 나의 상투적인 언어로 이 산문집의 눈부심을, 이토록 서늘하게 정확하면서도 끝끝내 아름다운 문장들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유수연의 문장이 닿으면 어둑어둑한 겨울철의 출퇴근길부터 복숭아를 깎아 먹는 여름철의 사소한 일까지 모두 시가 되었다. 그가 그만의 시선으로 풀어놓은 시들을 따라가다 보면 그동안 그저 멀게만 느껴졌던 시구 하나하나가 모두 일상의 언어가 되었다. 책을 다 읽고 나니 내 일상이 온통 시다. 이런 일상이라면 훨씬 살아볼 만한 것 같아서, 읽는 내내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어떤 희망이나 용기가 차올랐다. 일상의 권태나 고통 같은 것은 극복하는 것이 아니라 재해석하는 것이라고, 어떻게 재해석하는지가 삶의 형태를 바꿀 정도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경험을 재해석하려면 당연히 새로운 언어가 필요한데 나에겐 이 책이 그런 언어들의 사전 같았다. 놀라 뒤돌아보는 노래 같은 책. 참 단단하고 든든한 책이다.

작가 인터뷰

  • [책읽아웃] 지나칠 것들을 눈여겨보는 마음 (G. 윤가은 감독, 김혼비 작가)
    2022.06.23.
  • [책읽아웃] 좋아하는 마음 그리고 다정함 (G. 김혼비 작가, 윤가은 감독)
    2022.06.23.
  • 김혼비 작가 “B급 느낌이 묻어나는 A급 문장을 쓰고 싶다”
    2021.11.29.

작품 밑줄긋기

p.103
왜? 기본이니까. 기본이라는 것은 이유 불문하고 어느 정도 당연히 갖춰야 하는 거니까. 그래서 '기본'이라고 하는 거니까.

작가에게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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