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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씨처럼 실제로 무엇이 좋을지는 자신도, 심지어 의 사도 잘 모를 수 있다. 직접 해보면서 느끼는 것이 가장 확실하다. 실내에서 유튜브를 보고 홈트(홈트레이닝)를 15분만 따라 해도 좋고, 운동하는 시간 자체가 영 괴로 운 사람은 B씨처럼 300미터를 달려서 빠르게 해치워도 좋다. 잘될 경우에 의욕이 생겨서 더 높은 목표를 잡고 싶겠지만 너무 쉽게 목표를 높이지 말자.우울증에 걸리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중 완벽주의도 한몫한다. 누가 봐도 대단한 사람만 완벽주의자인 것이 아니라, 평소 높은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지 못하는 경험이 반복되면 완벽주의자의 좌절감을 닮게 된다. 자기를 싫어하는 마음이 커지면 체력을 갉아먹는다. 운동에서 도 이런 완벽주의를 추구하면 좋아지기 더 어렵다.현재 우울증이라면 목표를 높게 잡고 달성하지 못해 좌절을 반복하기보다는 목표를 낮게 잡더라도 매일매일 성취해 경험하자.과도하게 많은 서 작은 성공이라도 자기계발서와 심리서에 빠져 '빨리 나아야지.'라는 강박에 사로잡히기보다는 20분이라도 주변을 걷는 것이 훨씬 도움이 된다.앉는 것조차 힘들다면 다른 근육이라도 움직이자.중환자실에서 나온 사람들이 재활을 할 때 손가락부터 움직이는 것처럼. 이때는 십자수를 하는 것도 하나의 운동이 될 수 있다.책을 읽는다면 우울증 상태에서 집중이 잘되기는 어려우니, 입 주변과 성대 근육을 움직이면서 소리내 읽어보자. 눈으로만 읽는 것보다는 분명 나을 것 이다.운동을 조금이라도 한 경우 소리 내어 스스로를 칭찬하면 더 효과가 좋다.칭찬이 영 어색하다면 아래의 문장을 돌아가면서 말해보자. 자기에게 편한 표현으로 바꾸면 더 좋다.오늘 힘든데 운동하다니 잘했어.우울한데 운동하느라 고생했어.억지로 움직이느라 수고 많았어.운동한 나 자신이 대단하다.이렇게 노력했으니 내일은 기분이 더 좋을 거야.움직이느라 얼마나 힘들었니? 수고했어.속으로 생각만 하는 것은 조금 아쉽다.글을 눈으로 읽으면 시각적 자극을 통해 그 내용이 뇌에 입력되기는 하지만, 직접 입으로 소리를 내면 발음하는 근육의 움직 임까지 뇌에 전달된다.미세하지만 고유감각이 변화한다.게다가 청각으로도 입력되니 효과가 더 좋다.소리 내서 말하기가 아무래도 어색하다면 손을 움직여서 글씨로라도 써보면 좋겠다.그것도 근육의 움직임이니까. 스스로를 칭찬하기 위해서라도 조금 움직이자.스스로에게 거짓말을 할 수 없다면, 내가 할 말에 맞게 현실을 만들면 된다.나도 운동 책을 쓰기 위해 2년간 갖가지 운동을 체험해보고 집에서도 매일 맨몸운동을 거르지 않았다.정직하게 쓰고, 글과 일치된 삶을 살려다 보니 실제 삶이 바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