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주가 요구한 조건을 만족하면서도 패시브 건축 기법을 적용하기 위해 고민했던 흔적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안한 디자인과 디테일에 숨어 있는 이야기는 흥미진진하면서도 기술자료로서의 가치도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실제 거주하는 집의 실내 환경을 측정함으로써 유럽과 기후가 상이한 우리나라에서도 패시브하우스가 충분히 유효하다는 것을 입증해 주었다고 볼 수 있다. 이 책 속에 녹아든 홍도영 건축가와 건축주의 집에 대한 생각들이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는 독자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되어주리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