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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경희
국내작가 문학가
출생
1963년 출생
출생지
서울특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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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경희
국내작가 문학가
문학평론가, 숭실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1963년 서울 출생. 1985년에 숭실대학교를 졸업한 이후 이화여대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0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평론 부문 “매저키스트의 치욕과 환상-최승자론”으로 등단했다. 현재 숭실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는 『빙벽의 언어』, 『未堂과 木月의 시적 상상력』, 『질주와 산책』, 『현대시의 발견과 성찰』, 『저녁과 아침 사이 詩가 있었다』, 『숨은 꿈』, 『시-대학생들이 던진 33가지 질문에 답하기』,『전통시학의 근대적 변용과 미적 경향』,『해석의 권리』 등이 있다. 2014년 제3회 인산시조평론상을, 2019년 제9회 김준오시학상 등을 수상하였다.

작가의 전체작품

작가의 추천

  • 이종문은 쾌활하지만 삶의 어둠을 예리하게 통찰하는 내적 힘을 지닌 시인이다. 그러나 그는 삶의 무게에 짓눌리지 않고 특유의 유머러스한 방식으로 대응한다. 그 대응 방식은 읽는 이에게 재미와 통쾌함을 함께 느끼게 한다. 이종문의 시는 리듬의 다양한 변주를 통해 무거움과 가벼움, 어둠과 밝음, 쾌활함과 잔잔함, 유머러스함과 비애감의 조화를 자유자재로 구사한다. 그가 독자적인 상상력과 목소리를 통해서 보여준 개성미학은 시조의 서정미학이 자칫 답습하기 쉬운 고답적 성향을 넘어선 커다란 성과로 생각된다.
  • 탐미적 저항은 현실이라는 괴물과 맞설 때 패배하게 되어 있다. 그런데 탐미적 저항은 패배하기 때문에 아름다운 것일 수도 있다. 패배를 무릅쓰고 아름다운 것에 ‘복무’하는 자들이 있기 때문에 이 세상은 살만한 것이 된다. 또한 꿈꿀 수 있게 된다. 꿈의 신생은 역설적이게도 아름다움의 기근으로부터 생성한다. 아름다움의 기근이 혁명을, 방랑을, 또 다른 ‘행성’에 가교를 놓는다. 촛불을 켜게 하고 음악 같은 눈송이를 날리게 하고 말을 달리게 한다. 가이 포크스의 가면을 쓰고 ‘탐미적 급진 오랑캐들’은 최후까지 말을 달릴 것이다. ‘옛날’을 향해, 아름다움을 구원하기 위해. “그러니 세계여, 닥쳐!”(「담배 한 갑」). “시인은 밤을 끝내는 사람 아침의 햇살을 끌어와 만물에 되돌려주고 스스로 다시 어둠이 되는 사람”(「시」)이 아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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