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에서 섬유미술을 공부했다. 낡고 버려진 물건을 좋아해서 틈나는 대로 수집해 작품으로 만들며 지낸다. 지금은 묻어 두었던 생각을 모아 그림책 만드는 일에 빠져있다. 여기저기 숨어 있는 생각 조각을 찾아내어 그림책을 만든다. 그동안 쓰고 그린 책으로는 2021 볼로냐 라가치상 논픽션 부문 수상작 『모모모모모』, 『근데 그 얘기 들었어?』, 『사랑은 123』 등이 있고, 그린 책으로는 『무지개 파라솔』 등이 있다.
서점원Q의 사려 깊고 뚝심 있는 큐레이션은 언제나 혼자서는 결코 닿지 못했을 책의 세계로 나를 이끌어, 끝내 읽는 사람이 되고 싶게 한다. 그의 기록을 마주하는 동안 또 한번 그런 마음이 샘솟는다. 동네에 이 책방이 있어 얼마나 다행인지! 책장을 덮고 나니 작고 노란 책방에 들러 그가 정성껏 골라둔 책을 펼쳐보고 싶다. 이건 노란 불빛이 만들어낸 마법의 힘이 아닐까. 주문은 큐큐큐큐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