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은 예술과 같다고 말합니다. 그 이유는 수학은 직선적으로 전달되지 않으며 깨닫는 것이 순간적이라는 사실이 예술과 같기 때문입니다. 유럽 최초의 여성 수학박사인 소피야 코발렙스카야는 “시인의 영혼을 갖지 않았다면 수학자가 될 수 없다”고 말하였습니다. 이 모두가 수학의 본질이 시나 음악과 다를 바 없다는 것입니다. 공학자이며 시인인 이시경 님이 쓴 이 책은 어려운 수학적 개념들을 시인의 감성으로 풀어가면서 시까지 곁들여 일반인들이 수학에 좀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수학이 낭만주의 시대인 19세기에 꽃을 피운 이유도 자연은 이성에 의해 지배될 때보다 시적인 반응을 일으킬 때 아름답다고 한 낭만주의의 기치에 있습니다. 이 책을 펼치면 단숨에 읽을 만큼 재미있는 수학의 감상법과 아름다운 시들을 만나게 됩니다. 이 책을 읽으며 저자의 수학과 시에 대한 사랑의 숨결을 고스란히 느끼면서 오랜만에 수학을 통해 낭만적인 분위기에 젖을 수 있었습니다. 저자에게 경의를 표하면서, 부디 독자들도 이 책으로부터 수학적 낭만을 만나고 아름다운 시를 감상하면서 삶의 새로운 영감을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