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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를 수행하며 느끼는 기쁨은 자존심이 충족되는 데서 오는 기쁨이었고 사교활동을 하며 느끼는 기쁨은 허영심이 충족되는 데서 오는 기쁨이었다. 그러나 이반 일리치의 진짜 기쁨은 빈트 게임이었다.이상하게(?) 기억에 남는 구절이다.아마도 자기효능감이란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왔는데, 이게 삶에는 어떤 의미인 것인가 하는 고민을 요즘 들어 했기 때문일 것이리라.자기효능감이 상실된다면 나의 삶은 그 의미를 상실하게 되는 것인지.나 스스로의 의미를 너무 그 '쓸모' 중심으로 생각했던 건 아닌지 말이다.톨스토이는 자존심, 허영심을 얘기하며, 진짜 기쁨과는 구별을 했다.사실 내가 생각해왔던 자기효능감이라 함은, 그냥 자존심, 허영심의 일종은 아니었을까.그렇다면 나의 진짜 기쁨은 무엇일까.나의 쓸모만 좇아 살아오다보니, 나의 진짜 기쁨은 무엇인지도 모르고 살아온 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