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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김현영
국내작가 인문/사회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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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김현영
국내작가 인문/사회 저자
자신만의 시선과 목소리로 한국 사회를 바라보고 이야기해온 여성주의 연구활동가. PC통신과 인터넷이 보급되던 1990년대에 나우누리 여성 모임 ‘미즈’의 운영진을 맡았던 영페미니스트이다. 같은 시기에 게릴라 여성운동 모임을 표방한 돌꽃모임 멤버로 활동하며 ‘편협한 페미니스트들의 저열한 잡지’를 만들고 지하철 성추행 방지 퍼포먼스를 벌이기도 했다. 2000년대에는 여성주의 네트워크 [언니네]에서 편집팀장이자 운영진으로 활동했고, 한국성폭력상담소에서 상근활동가로 일했다. 이후 이화여대 여성학과에서 공부하며 이화여대, 국민대, 성공회대 등 여러 대학에서 강의했고, [한겨레], [씨네21],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등 다양한 매체에 칼럼을 기고하여 페미니스트로서 목소리를 내고 있다.

페미니스트의 눈으로 다시 본 세계는 이전과 전혀 다르지만, 그 눈은 그에게 고유한 자신으로 삶을 사는 굳건함, 아무도 자신을 다치게 할 수 없는 단단함, 다른 사람의 인정을 구하지 않는 당당함을 가져다주었다. 여전히 무엇이 더 나은 길인지 고민하지만 분명한 점은 페미니스트로서 살아온 시간을 한 번도 후회한 적 없다는 것. 그래서 그는 오늘도 여성으로서, 페미니스트로서 스스로 목소리를 내고 글을 쓰는 삶을 계속하자고 다짐한다.

한국예술종합학교 객원교수로 재직 중이며,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집행위원이다. 『언니네 방 1~2』, 『한국 남성을 분석한다』, 『피해와 가해의 페미니즘』 등의 편저, 『더 나은 논쟁을 할 권리』, 『양성평등에 반대한다』, 『성폭력에 맞서다』, 『대한민국 넷페미사』, 『미투의 정치학』 등의 공저가 있다.

작가의 전체작품

작가의 추천

  • 읽으면서 감상이 수시로 달라졌다. 불편했다. 이해할 수 없었다. 그러다 깨달았다. 내가 여기 나오는 이야기를 듣고 싶어하지 않는다는 것을. 작가는 그럼에도 이 이야기를 어떻게든 듣고자 했다. 두 명의 남성은 적당하게 타협하지 않고 서로에게 받은 영향에 대해 솔직하게 인정하면서 대화를 이어간다. “우리가 남이가!”를 외치며 아무것도 소통하지 않으면서 부정의한 의리를 우정으로 포장하는 기존 남자들의 우정과는 완전히 다른 방식의 우정이 이 책에 있다. 이 모습만으로도 드물게 읽을 가치가 있는 책이다. 여러모로 이상하고 예외적인, 그리고 아주 여러 가지 감정을 들게 하는 글이다. 글이라는 건 어쩌면 이래야 하는지도 모르겠다.
  • 페미니스트와 경찰의 관계는 역사적으로 좋지 않았다. 이 책의 공저자 중 유일한 현직 경찰인 정혜심이 ‘어제의 적’이라고 표현할 정도였다. 페미니스트들은 젠더폭력에 제대로 대응하지 않는 경찰을 규탄했고 경찰 성비의 급진적 변화를 요구했지만 경찰 조직의 변화는 요원해 보였다. 중앙행정기관 중 최대 인적 규모인 12만 명에 달하는 경찰 조직은 2018년 조사 당시만 해도 여성 경찰 화장실조차 없는 곳이 179곳에 달할 정도였고, 성별분리모집을 통해 여성 경찰의 비율을 10퍼센트 수준으로 묶어두었던 최악의 남성중심 조직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다르다. 경찰청은 여성가족부 시스템에 홍보물 점검을 가장 많이 요청하는 부처 중 하나가 되었고, 성평등 목표를 수립한 최초의 기관이 되었다. 그 결과 2024년 경찰대학 여성 신입생은 50명 중 16명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고, 2026년부터는 순경 채용에서 성별통합모집이 실시될 예정이다. 이런 놀라운 변화가 어떻게 가능했는지 알고 싶다면 바로 이 책을 읽으면 된다. 어제의 적이 오늘의 동지가 된 이야기가, ‘협업’을 통해 ‘우리’가 된 드문 이야기가 여기에 있다.

작가 인터뷰

  • 권김현영 "대중문화 속 여성의 목소리를 듣다"
    2021.12.20.
  • 권김현영 “구체적인 행동을 문제 삼는 용어가 더 많아져야”
    2019.11.06.

작가에게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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