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출판 프리랜서로 일하다 번역자가 되었다. 『셜록 홈즈, 네 개의 기호』, 『커튼 뒤의 비밀』, 『중국인의 초상』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마음의 고통과 그 치유를 다룬 책에 관심이 많으며 현재는 정신분석 연구자들과 이론서 번역 작업을 함께 하는 중이다.
아내를 읽고 뜻밖의 곤경에 처하게 됐는데, 만나는 모든 이들에게 내가 골칫거리가 된다는 사실이다. 직장에서, 클럽에서, 거리에서, 내게 다가오는 사람들이 아내의 죽음에 대해 뭐라고 말을 해야 할지 하지 말아야 할지 마음을 정하려고 애쓰는 모습을 본다. 나는 사람들이 무슨 말을 해도 싫고 아무 말 하지 않아도 싫다. p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