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문인이자 법학자이다. 어려서 중국의 전통 학문을 배우다가 서양 학문에 빠져들었다. 미국 감리교 선교회가 상해에 세운 동오법과학원을 다니면서 세례를 받고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였으나 점차 시들해졌다. 미국에 유학하여 국제법을 전공하였고 중국에 돌아와 동오대학 교수와 상해의 조계지역을 관할하는 법원의 판사를 역임하였다. 1934년 입법원에 들어가 중국의 헌법을 기초하였고 후에는 유엔헌장의 기초위원을 역임하였다. 임어당(林語堂)과 함께 잡지 〈천하天下〉를 창간하여 편집인으로 활동하기도 하였다. 1937년 말 소화(小花) 데레사의 글을 읽고 가톨릭으로 개종하였고 그 후 평생 동안 매일 미사를 빠뜨리지 않는 영성의 길을 걸었다. 로마 교황청 대사를 역임한 후 하와이 대학과 미국 뉴욕에서 동양사상과 가톨릭 영성에 대하여 강의하였다. 만년에 대만으로 돌아와 중국문화대학 교수를 역임하였다. 저서로 우리나라에 번역된 것은 『내심낙원內心樂園』, 『동서東西의 피안彼岸』, 『선禪의 황금시대黃金時代』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