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분야에서 공부는 두 가지로 크게 갈린다. 하나는 항상 반짝이면서 핫한 최신 트렌드 기술 학습이고, 하나는 컴퓨터가 밑바닥부터 다시 설계되지 않는 이상 좀처럼 바뀌지 않는 기초 학습이다. 전자인 인공지능, 블록체인 등 컴퓨터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최신 기술을 익히는 것은 적재적소의 기술 분야에 빠르게 대응할 기회를 포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 이런 기술의 생명주기는 상대적으로 짧아서 한 번 배우고 나서 얼마나 오래 써먹을지는 쉽게 가늠하기 힘들다. 하지만 기본기를 익히는 후자는 다르다. 한번 익혀 놓으면 어디든 써먹을 수 있는 기초를 다질 수 있고,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 생태계의 특성상 언젠가 또 새로운 기술이 등장하더라도 자신감을 얻고 공부를 시작할 수 있는 초석이 된다.
이 책은 밑바닥 지식을 훑어주는 주제를 다룸으로써, 바쁘게 변화하는 컴퓨터 지식의 흐름 속에서 자칫 간과하기 쉬운 기초를 튼튼하게 다져준다. 이 책에서 설명하는 모든 내용은 컴퓨터를 업으로 삼고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은 꼭 짚어야 할 지식임에 틀림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