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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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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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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작 『두 여인의 오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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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두가 깜깜한 절망의 상태에서 끝난다면 무슨 재미로 문학과 예술을 돌아보겠는가? 현실이 비록 어렵고 출구가 보이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흙탕물 연못에도 청순한 연꽃잎 하나 정도는 띄워놓아야 언젠가는 깨끗한 연꽃이 피리라는 희망을 갖고 살 수 있을 테니까 말이다. 이번 소설집에 소개된 작품 외에도 평소 박영민 작가를 옆에서 지켜보았던 사람으로 그의 작품을 총체적으로 평하라면 ‘소리 없이 전진하는 작가’라고 말하고 싶다. 주위에 많은 작가들이 처음에는 소설가라고 떠들다가도 어느 날부터 조용해지는 경우를 제법 보았다. 이렇게 박영민 작가처럼 물고 늘어지는 작가는 드물다. 연년이 해를 거듭할수록 작품 발표가 늘어나는 것에 더해 글 쓰는 방식이 발전해 나가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그것은 독서를 많이 하고 쓰기를 게을리하지 않으며, 깊은 생각을 하는 데서 비롯되는 것이다. 아무쪼록 오랫동안 좋은 작가로 남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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