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에서 이승종 교수는 헤세와 비트겐슈타인에게서 배운 바대로, 순수하고 투명한 마음으로 세상을 있는 그대로 대하는 태도를 보여준다. 이것은 달리 말하면 철학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그의 평소 지론대로 철학을 하는 자신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할 터이다. 그의 철학함을 따라가다 보면 독자들은 어느새 철학을 즐기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고는 놀라게 될 것이다. 그의 안내로 열린 마음, 열린 태도로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이 이 책을 덮을 때쯤엔 그들이 걸은 길이 바로 철학의 길임을 알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