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들의 방을 떠올려 본다. 파스텔 톤의 메모지에 각 단락의 아이디어 등이 빼곡히 적혀있다. 그것들은 한쪽 벽 가득 알고리즘으로 구성된 하나의 이야기 설계도다. 저자인 질 체임벌린은 저마다 천차만별인 플롯의 도식화에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은 시네필에게는 흥미로운 분석 도구가 되고, 작가들에게는 산뜻한 길잡이 또는 저마다의 노하우를 지원해 줄 동료가 될 것이다. 모쪼록 『시나리오 넛셸 테크닉』이 여러분의 넛크래커nut-cracker로 활용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