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복음에 감격하는 것과 타인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은 같지 않다. 내가 뜨겁게 은혜 받은 간증이라도, 듣는 이에게는 이해하지 못할 낯선 언어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전도하고 싶어지는 책》은 복음을 세상과 소통하게 하는 ‘상황화’를 강조한다. 예수님은 우물가 여인에게는 ‘물’이라는 매개로 영원한 생수를 설명하셨고, 부자 청년에게는 ‘하늘의 보화’를 언급하며 전도하셨다. 그리고 갈릴리 어부들에게는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리라는 도전을 주셨다. 어느 하나의 잘 짜여진 전도법이 아니라, 각 사람의 형편에 맞게 복음을 전하신 것이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진리를 타협하지 않으면서도 무례하지 않은 유연함, 곧 이 시대에 맞는 전도법이다. 이 얇은 책이 전도의 모든 것을 말해주지는 않겠지만, 시대에 맞는 새로운 전도의 시작을 알리는 단비가 되 기에는 충분하다. 제목 그대로, ‘전도하고 싶어지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