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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근
金德根
국내작가 문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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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근
국내작가 문학가
충북 청주에서 태어나 국문학을 전공하고 대학에서 문학과 글쓰기를 가르치고 있다. 시집 『공중에 갇히다』, 산문집 『내일을 비추는 거울』 등 여러 권의 저서를 냈다. 충북작가회의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충북민예총 이사장으로 있다. 지역의 장소성과 경관의 침묵 속에서 아슬하게 온기를 찾으며 글을 쓰고 있다. 엽서시 동인으로 활동하고 있고, 매일 민트색 자전거를 타고 출근하며 풍경의 내면에 귀 기울이고 있다.

작가의 전체작품

작가의 추천

  • 김명자 시인은 “하루를 잘 살아내려고 동산에 오른다”. 동산은 시인에게 구원의 손을 부르는 처소이자 그런 성소에서 “내 덕에 산다는 내덕다리 구석”에서 길고양이를 만나기도 하고 “하늘에서 떨어지는 푸른 귀”와 “하늘이라는 말을 전송”하는 “파란 구원의 손”을 통해 “달님에게 전구하는 기도 손에 핀 달맞이 꽃”을 만나는 내밀한 곳이다. 그 중심에 ‘우물’ 같은 심상을 길어 올려 기억을 꺼내 일깨우는 시인이 원초적 사물의 기억을 구성하고 있음에 고개를 끄덕이게 한다. 때로는 그가 부친 상생의 느릿한 편지가 도착하는 사이 시인의 우물에 깃든 무의식이나 과거회귀 상처를 복원해주는 “바람이 꽃대를 밀어 올리는 봄”을 만난다. 비록 내면화된 상처가 있더라도 모성 언어가 농익어 “산을 흔들고 가는 바람 앞에 수많은 얼굴”이 순명하여 시집 곳곳에 ‘카르페 디엠’이 멀지 않은 곳에 있음을 막힘없이 빚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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