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5
미국에 살며 적지 않은 베트남계들을 만났으면서도 그게 그 나라 역사에 대한 관심으로까지 확장되지는 못했다. 아마도 서양인들이 읽을 때 충격(?)이 더 클 것 같다. 소설이지만 시처럼도 읽히는데, 생략되고 축약된 행간을 더 오래 읽게 된다. 작품들을 더 찾아 읽을 것 같다.베트남어 ‘em[앰]’은 우선 가족 안에서 남동생 혹은 여동생을 뜻한다. 두 친구 사이에서 성별과 관계없이 어린 쪽을, 혹은 커플 중에서 여성을 가리키기도 한다.나는 ‘em[앰]’이 프랑스어 동사 ‘aimer[에메]’의 명령형 ‘aime[엠]’(사랑하라)과 동음이의어라고 믿고 싶다. 사랑하라. 사랑합시다. 사랑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