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하게 사는 일이 가장 어렵다는 것을 깨달은 삼십 대 후반. 삶의 목표를 성공이 아닌 만족으로 삼으며 글을 쓰고 있다. 『1cm 다이빙』, 『홈 in 홈』을 집필하여 베스트셀러 에세이스트로 이름을 알렸으며, 인스타그램 bad_workers 계정을 통해 수많은 사람들에게 잔잔한 위로를 전하고 있다.
인생은 대체로 지랄맞고, 비관은 그런 인생을 더 지랄맞게 만듭니다. 아니 어쩌면 그보다 더 심한 욕으로 우리 속을 들들 끓게 하죠. 때문에 가끔은 웃어 보이는 것이 지랄맞은 인생에 대한 최고의 대처가 되기도 합니다. 웃겨서 웃은 것은 아닌데, 웃다 보면 또 웃어지는 게 인생이니까요. 인생이 지랄맞으신가요. 그럼 이 책을 열어보세요. 우리 이제 좀 웃어 봅시다. 그동안 많이 울었잖아요.
세상에는 메달이 없는 레이스가 더 많다. 누군가는 그딴 걸 왜 하냐고 묻고 또 누군가는 그래서 뭐가 남았냐고 따진다. 매 순간 효용을 증명해야 하는 세상이기에 우린 점점 더 아무것도 하지 않게 된다. 꾸준함을 미련함이라 비웃으며 묻는다. "그렇게 열심히 해서 남는 게 뭔데?" 정작 아무것도 남기지 못한 사람은 아무것도 하지 않은 너인데.미련해서 꾸준한 게 아니라 흔들리지 않아서 꾸준할 수 있다. 무언가를 남겨야 해서 열심히 사는 것이 아니라 삶을 낭비하고 싶지 않기에 열심히 산다. 그렇기에 꾸준함이란 미련함이 아닌 단단함이다. 요란한 세상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내 삶을 사는 튼튼한 태도다.무언가를 지속할 수 있다는 건,생각 이상으로 단단한 마음을 갖고 있다는 증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