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자로 살면서 인생의 멘토를 만나는 것은 무척 어려운 일이다. 나는 스탠퍼드 대학교의 벤 바레스 연구실에서 6년간 박사 후 연구원으로 일했는데, 내게 벤은 훌륭한 멘토이자 위대한 과학자였고, 소수자의 권익을 위해 과학계의 제도와 싸우는 실천가였다. 췌장암으로 세상을 떠나기 한 달 전 마지막 영상통화에서도 제자가 한국에서 진행하고 있는 연구 성과를 듣고 마치 자신의 일인 양 기뻐하던 벤을 잊을 수가 없다. 벤처럼 훌륭한 멘토를 만났다는 것은 내 인생에서 대단한 행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