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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영
국내작가 인문/사회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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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영
국내작가 인문/사회 저자
방송 작가로 시작해 어느덧 20년째 글을 짓고 있다. ‘글밥’이라는 이름으로 읽기와 쓰기를 통해 충만해지는 삶의 기쁨을 나눠왔다. 독서 모임과 필사 모임을 운영하고 글쓰기 코치로 활동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오랫동안 문장을 사랑하는 이들과 나란히 걸을 수 있기를 꿈꾼다.
매일 읽고 쓰다 보니 자연스레 필사의 매력에 빠져 마음을 울리는 문장을 부지런히 수집해왔다. 이번에는 고전의 숲에서 길어 올린 문장들을 갈무리해 고전 필사 여행의 동행자로 돌아왔다. 아름다운 문장을 옮겨 적으며 스스로를 들여다보는 시간이 단단한 삶을 살아낼 힘을 길러준다고 믿는다.
지은 책으로 『다시 시작하는 평생 독서법』, 『고수의 어휘 사용법』, 『따라 쓰기만 해도 글이 좋아진다』, 『어른의 문장력』, 『어른의 문해력』, 『나도 한 문장 잘 쓰면 바랄 게 없겠네』와 에세이 『오늘부터 나를 고쳐 쓰기로 했다』, 『오늘 서강대교가 무너지면 좋겠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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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전체작품

작가의 추천

  • 신기하다. 어렵고 복잡한 문장이 그의 머릿속만 통과하면 가슴을 뭉클하게 만드는 한 줄 카피로 다시 태어난다. 갈피를 못 잡고 허공에 둥둥 떠다니는 단어를 땅바닥에 꼭 붙들어 매는 방법, 생각이 글이 되는 과정을 《누구나 카피라이터》에서 생중계한다. 아낌없이 털어놓는다. 특히 ‘밑줄 코너’는 서랍 깊숙이 숨겨두고 나만 알고 싶다. 이렇게 영업 비밀을 다 풀어놓아도 되는 걸까. 이러다 '누구나 카피라이터'가 되는 건 아닐지.

작가 인터뷰

  • 문장력을 2%만 끌어올려도 삶이 달라진다
    2022.11.08.
  • 당신의 글쓰기 실력이 제자리인 이유
    2022.06.08.

작품 밑줄긋기

p.206
"이건 힘줄인데 네 몸에도 잇지만 예쁜 살 속에 숨어서 안보이는 거야. 주사 맞을 때나 필요한 건데아이들은 주사 맞기 싫어하잖아. 그래서 숨어 있는데 늙으면 주사 맞을 일도 자주 생기고,주사 맞는 걸 좋아하니까 자꾸 겉으로 나오나봐." 박완서, <호미>,p.116작가의 글감이 된 에피소드는 '어른의 글쓰기'를 돌아보게 한다. 이미 어른인 우리는 너무 어른의 입장으로만그동안 글을 써온 건 아닐까. 이미 다 안다고 생각하고 섣불리 단정한다. 새로운 발상을 고민하기 보다는옳고 그름을 따지기에만 급급하다. 그래야 글을 쓸 수 있다고 믿는다. 하지만 문제 해결에만 집중한 글은재미가 없다. 앞에서 한 번 얘기한 것처럼 너무 '착하기만 한 글'이 된다.아이의 시선으로 사물을 보고자 한다면, 실제로 어린이처럼 키를 낮추어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매일 앉는식탁 위자 대신에 주방 바닥에 철썩 주저앉아보자. 주면 환경이 색다르게 보인다. 늘 보이던 납작한 식탁 상판이아니라 식탁 다리에 새겨진 무늬가 눈에 들어온다. 허리춤 높이였던 화분 식물을 아래에서 올려다보면 높다란야자수처럼도 느껴진다. 마치 나만 엄지공주가 되어 세상이 거대해진 거 같다. 이런 낯선 기분이 상상력을부채질한다. 당연하다고 믿었던 것을 뒤집어보게 한다.어린아이의 시선으로 글을 쓴다는 것은 독자에게 친절하게 설명한다는 의도도 포함한다. 허세가 들어간 단어를걷어 내는 작업이다(어린이에게 허세가 통할 리 없다. ). 어휘 수준을 떨어뜨리라는 뜻이 아니다. '높이다'를'제고하다'로, '멈추다'를 '정지하다'로, '빨리'를 '조속히'라고 굳이 쓸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어른의 글에는유독 한자어가 많다. 폼 잡고 싶어하는 욕망이다. '내 글이 똥폼을 잡고 있구나'하는 것을 알아차리는 눈치도어린아이 눈으로 볼 때 생긴다.

작가에게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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