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4년 필리핀 북서부 팡가시난의 로살레스에서 태어났다. 대학신문 《바르시타리안》의 편집장을 시작으로 여러 잡지를 두루 거치며 언론인으로 활동했다. 그가 창간한 잡지 《솔리다리다드》는 마르코스 통치 기간 동안 폐간의 시련을 겪으면서도 큰 사회적 영향력을 행사했다. 마르코스 독재 치하에서 작품이 판금되고 연금 생활을 하는 등 온갖 탄압을 받으면서도 정열적으로 창작활동을 펼쳤고, 그의 많은 작품 중 스페인, 미국, 일본의 식민지배와 마르코스의 독재로 이어진 격동의 필리핀 현대사를 다룬 대작 『로살레스 사가』는 필리핀 문학의 고전이 되었다. 1959년 국제펜클럽 필리핀 지부를 창설했고, 라몬 막사이사이상, 필리핀 국민예술가상, 프랑스 예술문학훈장 기사장(2000)과 칠레 파블로 네루다 탄생 100주년 기념상(2004)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