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소설번역연구회는 김용 소설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하고 소개하기 위해 지난 2002년 중국 문화와 김용의 작품에 관한 전문가들이 모여 시작되었다. 『사조영웅전』은 최대한 원문에 충실한 번역, 철저한 역사적 사실 고증을 위해 두 명의 번역자 유광남과 이덕옥이 함께 작업했다. 유광남은 1980년대 초반 『개방종사』 『강호기정』 등의 무협소설을 집필했고, 만화 스토리 작가, 출판 기획자 등 대중문화 전반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덕옥은 국내에 무협소설을 처음 소개한 번역 무협 1세대 작가로, 그동안 200여 종 1천여 권의 무협소설을 번역했다. 또한 김영수 전 영산원불교대학 교수와 김홍중 전 호남대 중국어학과 교수가 역사적 사실 고증과 번역상의 검수를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