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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창
국내작가 문학가
출생
1946년 출생
출생지
충청북도 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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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창
국내작가 문학가
1946년 충북 보은에서 출생하여 서울대 사대 독어과 및 동 대학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했다(문학박사). 합동통신 외신부·사회부 기자를 거쳐, [실천문학] 편집위원, 민예총 대구지회장, 예술마당 ‘솔’ 대표, 문예미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영남대 독문과 교수로 2012년까지 재직하다가 정년퇴임했다. 박근혜 씨의 영남대 재단 복귀에 반대했다는 이유로 명예교수 추대를 거부당하고 영남대 재단정상화를 위해 활동하고 있다. 현재는 사단법인 '생명 평화 아시아' 공동이사장이다. 저서로 『서사극·마당극·민족극』, 『호르바트의 민중극』, 편저서로 『영남의 민족극』, 『민중문화론』, 역서로 『상어가 사람이라면』(브레히트 단편선), 『유럽문화사』(페이터 리트베르헨), 『악어클럽』(막스 폰 데어 그륀), 산문집 『오늘도 걷는다마는』 등이 있다.

작가의 전체작품

작가의 추천

  • 《분단시대》라는 명칭은 당연히 남북분단을 극복하려는 의지를 드러낸다. 1980년의 광주민중항쟁으로 분단으로 인한 온갖 제약과 폐해가 첨예하게 드러나면서 동인들은 분단이야말로 우리의 삶을 왜곡시키는 가장 근본적인 모순이라는 생각을 공유하였을 것이다. 그러나 《분단시대》 동인들은 이른바 운동권의 NL(민족해방)과 PD(민중민주)의 운동노선에 종속되어 문학 활동을 하지는 않았다. 오히려 이들은 문학의 순정한 힘을 빌려 남북분단뿐만 아니라 현실에서 보수와 진보, 부자와 가난뱅이, 진실과 거짓을 나누는 분단의 장벽을 허무는 일에 힘을 쏟았다. -중략- 이들의 작품들은 하나같이 평이하고 소박하다는 점이다. 시를 쓰는 일도 기술적 숙련이 필요한 일종의 기예인지라 한 40년 시를 쓰다 보면 어느 정도 숙련된 경지에 도달하게 된다. 대부분의 시인들이 초기에는 소박하고 단순한 표현을 구사하다가도 만년에는 세련되고 원숙한 기교로 멋진 시를 쓰려고 노력하기 마련이다. 그런데 《분단시대》 동인들의 시는 여전히 초기의 그 풋풋하고 소박한 정서와 열정을 잃지 않고 있으니 놀라운 일이다. -중략- 나는 《분단시대》 동인들의 이러한 태도를 초심을 지키려는 심지(心志)의 발로라고 본다. 너도나도 유행처럼 따르는 도시적이고 자폐적인 정서와 난해한 표현, 또는 영어와 국적불명의 합성어로 짜맞춘 듯한 한국의 현대시를 남한의 평범한 독자나 북한과 해외의 독자들은 얼마나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을까? 그 가운데서 언어와 정서의 분단을 넘어설 수 있는 시편들은 얼마나 될까? 《분단시대》의 사화집에 실린 시들은 북한 동포나 해외의 동포들도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보편성과 가독성을 지니고 있다는 점을 나는 주목한다.
  • 작가 안삼환이 나이를 거꾸로 먹은 듯, 청년 못지않은 기개로 동학사상과 동학운동이라는 만만치 않은 주제를 참신한 시각과 독창적인 형식으로 형상화했다는 사실이 놀랍다. 이 작품에서는 유럽의 문화수도인 바이마르를 방문한 동학의 후예가 한국인의 특수한 역사적 경험을 바탕으로 동학과 서학의 회통을 통해 세계시민의 보편성에 도달하려고 암중모색하고 있는데, 귀국하는 비행기에서 그는 자기의 소망을 이렇게 말한다―“‘자유’를 핑계로 ‘통일’을 한없이 미루지 않고, ‘통일’을 지상 과제로 내세워 ‘자유’를 억압하지도 않는 나라! 주변 강대국에 빌붙어 ‘각자위심’하지 않고 천도의 상연常然으로 동귀일체同歸一體하는 국민들!” - 작품 해설 「동학의 후예, 바이마르에 오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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