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간 의사로 일했고, 그중 35년을 암 환자 진료에 썼다. 암을 치료한다고 (약속)했지만, 제대로 치료하지 못한 경우도 많았다. 환자를 살리기 위해, 초심을 지키기 위해, 나름대로 한다고 했지만, 뭘 얼마나 했는지는 미지수다.
가톨릭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의학석사와 의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가톨릭의대 성모병원에서 수련하여 종양내과 전문의가 되었고, 이후 35년간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에서 암 환자들을 진료하였다. 1996년부터 2년 반 동안 미국 코넬대학교 의대에서 연구강사를 지냈고, 이후 MD 앤더슨 암센터와 폭스 체이스 암센터에서도 단기 연수를 했다. 지금까지 200여 건의 임상시험에 연구책임자 또는 연구자로 참여했고, 300편이 넘는 논문을 국내외 학술지에 게재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19년 보건복지부장관 표창과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정회원이며, 식품의약품안전처 중앙약사심의위원회,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암질환심의위원회와 약제급여평가위원회 위원, 국가신약개발사업단 투자심의위원을 역임했으며, 대한 항암요법연구회 회장, 대한두경부종양학회 회장, 대한폐암학회 회장을 지냈다. 또한 병원 밖의 세상에도 관심이 많아, 지난 2018년 고려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의 EMBA 과정을 졸업하였다. 최근에는 대학병원 교수로서의 인생 1막을 마무리하고, 의학과 비즈니스가 만나는 인생 2막을 계획하고 있다. 의학의 여러 측면에 관한 글도 더 쓰고 싶다.